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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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80) '념원, 원하는 건 뭐나 다 해 준다고 하지 않았어! '

카타리나와 시스토, 로구사에몬이 몇번인가 전도에 갔다오고 가을도 끝나기 시작했을 때 마그달레나는 또 상담하러 왔다. 마그달레나는 드디어 용기를 내 로구사에몬에게 말한다. 감나무 아래이다. 마그달레나는 바구니를 쥐고 있고, 로구사에몬은 사다리 위에서 높은 곳에 열린 감을 따 건너 주고 있다.
마그달레나 “로구사에몬, 나 부탁하고 싶은거 있어.”
로구사에몬 “그래, 뭔데. 뭐나 다 해주지.”
마그달레나 “정말. 뭐든지 다 해줘.”
로구사에몬 “응, 시간이 있고 체력이 있는한 뭐나 다 해줘. 뭘하면 좋아.”
마그달레나 “나와 결혼해.”로구사에몬은 손을 멈추고 놀라운
얼굴로 마그달레나를 바라본다. 그 얼굴을 보고 마그달레나는 외친다, 필사적이다.
마그달레나 “난 로구사에몬이 아주 좋아. 부탁해. 뭐든지 다 들어 준다고 했지.” 로구사에몬은 천천히 사다리를 내리면서 생각한다. 마그달레나를 오래 괴롭히지 않고 한번에 잘라 버릴수 있는 말을. 그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말을 더듬는다. 그래, 로구사에몬은 마그달레나 앞에 서서 얼굴을 응시하며 일부러 냉정하게 말한다.
로구사에몬 “나는 죽어도 마그달레나와 결혼하고 싶지 않아.”
마그달레나의 두눈으로 순식간에 큰 눈물 방울이 흘러 바구니 속의 감위에 떨어진다. 로구사에몬은 이것으로 승부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마그달레나는 시스토로부터 지혜를 얻고 있었다. 얼굴이 빨개지고 잎술을 깨물고 목소리를 높여 마그달레나가 또 질문한다. 대답을 잘 기억하고 머리를 냉정히 하고 힘을 내야한다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마그달레나 “나 묻고 싶지만, 로구사에몬은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을 작정이야.”
로구사에몬 “그래.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을 작정이야.”
마그달레나 “나 설명을 듣고 싶어. 동숙들은 결혼해도 될 건데, 왜 로구사에몬은 결혼하지 않아.”로구사에몬은 내심 깜짝놀란다. 마그달레나가 어떻게 이런 일을 알고 있을가 하고 이상히 생각하며 논리성 있게 대답하려고 머리를 짜낸다. 처음부터 결혼하고 있는 동숙들, 나중에 결혼한 동숙들, 그들과 '나' 라고 하는 이 동숙은 도대체 어디가 다를까? 알고 있는 동숙들을 상기해 본다. 그렇지.
로구사에몬 “마그달레나, 잘 들어 줘. 그 원인은 내가 다른 동숙들과 비해 여행이 아주 많기 때문이야. 나는 아리마의 세미나리요 출신의 최초의 동숙의 한 사람이다. 17살때에 히데요시가 금교령을 내려 파도레나 수도사들의 활동이 아주 힘들어지고 박해가 한창 진행될 때, 위험을 피해 여행을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일본인인 나의 역할이었어. 그후 나는 시스토의 지하교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도 많이 여행을 되풀이해 온 것이야. 지금도 그렇지 않아. 데라사와의 이 집에 머물러 있는 때도 아주 드물지 않아. 누가 나와 결혼해 보렴. 나 대부분 집에 아니 있어, 최초로부터 과부와 같이 되지. 내가 어디선가 잡혀 감옥에 들어가 죽어버려도 찾지도 못해.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거야. 그저 그것 뿐이지. 그런 부부 생활이 10년도 계속 못돼. 불과 몇 년으로 끝날거야. 나는 세미나리요 출신의 동숙이기에 예수회의 수도사라고 여겨지고 있는 거야. 크리스챤 박해가 시작되면 맨 먼저 잡혀가야 하는 거야. 이런 나와 같은 동숙에게 결혼과 전도가 양립 될수 없지거 아니야, 알겠어?”



2009年10月13日 UP
著者 ジャン・マリー神父・ソーンブッシュ・リトルヨハ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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