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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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70)  “하나님을 위한 재미있는 일”

며칠 후, 시스토와 카타리나는 이번에는 데라사와 후지효에이의 집에 와 있다. 데라사와 다로우에몬도 불려와 있다. 로구사에몬은 아직 전도 여행으로부터 돌아오지 않고 있다. 마그달레나는 카타리나의 옆에 앉아 있다. 시스토의 못된 장난의 계획을 눈을 빛내며 듣고 있다.
후지효에이 “그렇습니까? 림씨 주인의 말씀대로 우리들 백성과 호리고들은 정반대이지요.” 다로우에몬도 옆에서 크게 수긍하고 있다.
다로우에몬 “그래, 그래. 우리 백성들은 선조님에게서 물려받은 일체를 소중히 이어받아 아이들이나 손자들에게 전하는데 열심이지.”
후지효에이 “시스토 선생님, 숨기지 마시고 당당하게 불교 신자로 위장하는 못된 장난은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요. 나도 이 지방에서는 잘 될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들, 재미있는 사람들이지요. 없게 되는 것 보다 남아 있는 것이 더 즐겁지요. 소중히 여겨 드리지요.”
다로우에몬 “그렇지, 그래. 부디 그렇게 해 봅시다.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는 백성들이 역인들에게서 괴로움을 당하기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씩씩하게 살아 나갈수 있으면 이 지방의 백성들도 마음 속으로 응원해 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따뜻하게 구조해 주실 것입니다. 결과를 걱정하지 않고 아무튼 시도해 봅시다.”
후지효에이 “그래, 그래. 우선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껏 해 보면 전망이 열리겠지요. 시도해 보아 안 된다고 해도, 시도해 보는 것을 즐기고, 재미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수 있지 않을가. 아무튼 그렇게 해 보시지요.”
다로우에몬 “싸움이라는건 상대가 강하면 강할 수록 재미있는 거야. 이에야스와 슈주 도쿠가와는 일본에서 제일 강한 상대이기에 즐겁게 해볼수 있지. 하나님을 위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전혀 반가운 것이야. 하하하….”
후지효에이 “하하하….”
마그달레나 “야, 하하하….” 호쾌하고, 쾌활하고, 낙천적인, 그리고 도전 정신이 강한 이 지방 사람들에게 시스토와 카타리나는 어안이 벙벙해 얼굴을 마주본다.
카타리나 “여기 사람들은 정말로 일본인인가요. 시스토.”
시스토 “확실히 파도레들을 상기하게 되네. 카타리나.” 웃기를 그치고 후지효에이가 남자 다운 진지한 얼굴로 말을 꺼낸다.
후지효에이 “시스토선생님, 세키가하라의 싸움이 끝난후, 그때까지 몇백년이나 이 지방을 지배하고 있었던 오노데라가가 멸망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그냥 그대로 이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 도쿠가와도 반드시 언젠가 멸망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다름없이 이 땅에서 계속 살아 갈 것입니다.” 모두 진지한 얼굴로 후지효에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후지효에이 “단지, 토지를 지키고 사는 백성들은 눈에 잘 뜨이지 않지만 이 땅에 뿌리를 박은 것이 백성들의 강한 힘이지요. 크리스챤의 신앙을 몇백년이나 대대 이어받을수 있겠는가 없겠는가 하는 건 나는 결혼에 의해 결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챤끼리 반드시 결혼하고 크리스챤들끼리 친척이 되고 크리스챤들의 새로운 혈족을 만드는 것입니다.”



2009年10月13日 UP
著者 ジャン・マリー神父・ソーンブッシュ・リトルヨハ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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