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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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1 “일본인처럼 불쌍한 국민은 없다”





파우로 이바라키 “사랑하는 형제여. 고려로부터 연행되어 왔다면 지독한 일도 많이 보셨을 것이요. 괴로움도 많이 보셨을 것이요. 그러나 그것은 미움이 아니고 사랑입니다. 유감이 아니고 용서입니다. 분노가 아니고 온화입니다. 심판이나 저주가 아니고 축복과 기도입니다.”
시스토와 카타리나는 수긍하면서 듣고 있었다. 그이의 말을 머리와 마음에 새겨 두자고 필사적으로 그 사람의 모습과 얼굴을 눈과 뇌리에 새기며 응시하고 있다. 넘쳐 오르는 눈물에 방해되면서. 인간은 부조리하고 잔혹한 강렬한 체험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무리하게 어느쪽인가 선탠된다고도 할수 있다. 미워할 것인가, 사랑할 것인가, 원망할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화낼 것인가, 유화히 대할 것인가, 재판하고 저주할 것인가, 축복하고 기원할 것인가, 중간은 없이 양극으로 갈라져 가는 것이다. 시스토와 카타리나, 림 주인과 부인 그리고 로구사에몬에 향해 정말로 지금 하나님으로부터의 질문이 향해지고 있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모습은 그 말보다도 훨씬 강하게 사랑과 용서, 유화와 축복 그리고 기도를 선택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파우로 이바라키의 남동생인 레온 가라스마는 일본인의 한센병자의 보살핌에 몸을 바쳐 온 설교사다. 지금 그는 고려 말로서의 최후의 설교를 시스토와 카타리나에 들려 드리려 한다.

레온 가라스마 “사랑하는 형제여. 같은 조국을 사랑하고 같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형제여, 하나님과의 일치를 목표로 하세요. 그것은 불쌍한 인간일수록 더욱 불쌍히 여기고 보살펴 드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에스파니아의 파도레나 수도사와 함께 그 나라의 한센병자들을 돌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일본인처럼 령혼이 어두움에 가리워져 있는 불쌍한 국민은 없다는것을. 일본인은 모두가 하기 때문에 하며 또한 모두가 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하는 삶의 바줄에 얽매여져 있습니다. 눈앞에서 불쌍한 한센병자가 매우 고생하고 있어도 모두가 내버려두기 때문에 내버려두고, 모두가 피해 도망하기 때문에 도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양심상의 가책도 없는 불쌍한 국민입니다. 옳은 것을 옳기 때문에 행하고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기 때문에 행하지 않는다, 만약 일본 국민들에게 이것이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조국을 침략할 일도 없고 제 나라의 국민이 한센병자라고 내버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 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크리스챤이 되였습니다. 불쌍하였던 우리들을 하나님은 불쌍히 여겨 주셨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가장 불쌍한 이 나라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드리십시오. 사랑하는 형제여, 이것이 우리들 세사람들이 당신들에게 남기는 유언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천국에서 만납시다.”

드디어 카타리나가 쓰러져 울어버렸다. 주저앉은 어머니가 전신을 떨며 울기에 루이스도 멍멍 울기 시작한다. 시스토는 한쪽 손으로 루이스를 안아 올리고 다른 한쪽 손으로 카타리나의 등을 어루만진다. 로구사에몬, 림주인과 부인이 시스토들을 찾아왔을 때는 전원이 몹시 울어 눈이 부어 있었다. 로구사에몬은 순교자들의 최후를 끝까지 보려고 나가사키에 향하고 그외 모두는 이와미은산을 향해 귀도에 올랐다.
 



2008年9月20日 UP
著者 ジャン・マリー神父・ソーンブッシュ・リトルヨハ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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