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C)箱舟の聖母社


33-6 1592년10월

아리마의 누구의 집에도 뒤에 뒤를 이어 연행되어 온 고려인이 있었다. 아리마 뿐이 아니였다. 크리스챤 영주가 다스리는 곳에서는 오무라에도 우뭇가사리에도 나가사키에도, 고토와 같이 포로들이 민가에 분숙되여 있었다. 예수회는 1566년부터 고려에 대한 선교를 기대하고 있었다. 유럽인은 먼 앞을 보아 용의주도한 준비를 하는 머리를 갖고 있다. 일본의 선교를 위해 1580년에 아리마에 세미나리요를 만들고 열살 전후의 크리스챤의 자제들을 입학시켜 장래의 동숙, 수도사, 사제의 양성을 시작하며 일본 출생의 고려인의 크리스챤의 자제도 입학시켜 고려에 대한 선교 준비를 시작했던 것이다. 아리마에서는 파우로 이외에 몇 사람인가의 고려인 동숙이 있었으며 그들은 몇 천명 되는 고려인 포로들에게 가톨릭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도처에서 힘내 일하고 있었다. 그 몇 천명의 고려인 포로 중에서도 시스토와 카타리나는 파도레들, 수도사들, 동숙들 사이의 유명인이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가. 기실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이다.

예수회는 상기의 이유로 고려인들에게 열심히 신앙의 교육을 시작했다. 시스토와 카타리나는 농가의 일가와 함께 농 작업을 해 보내고 있었으며 일요일에는 고려인들의 대부분은 세미나리요에 갔다. 거기에서 파우로의 통역으로 파도레로부터 또는 파우로로부터 교리를 배우고 있었다. 어느 하루…, 파우로가 통역하고 있었다.
파도레 “하나님은 유일한 존재입니다. 유일한 하나님에게는 세개의 페르소나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이와 성령입니다. 이것을 삼위일체라고 합니다. 삼위일체는 인간의 머리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저 이것을 이대로 믿는 것입니다.” 그 때 파도레의 눈에는 마음에 드는 시스토의 얼굴이 보였다.
파도레 “나의 양 시스토. 아버지와 아이와 성령은 따로 따로요. 그럼에도 하나님은 일체라고 하는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시스토는 진지하게 생각한다. 파도레는 잠시 시스토의 대답을 기다린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시스토 “파도레, 잘 모르겠지만 나는 믿고 싶어 믿습니다.”
파도레 “그래, 그래. 좋아, 좋아” 파도레는 이 대답에 만족하여 수긍한다.
시스토 “파도레님, 이것은 내가 금과 은과 구리를 하나의 돌로부터 뽑아 내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돌은 별 다를 것 없는 돌로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의 돌 속에 금과 은과 구리가 있습니다. 따로 따로 녹여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파우로가 놀람의 외침을 지른다. 파도레가 파우로에게
파도레 “뭐, 뭐 뭐라고 시스토가 말한 거야.
파우로 “파도레님, 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시스토의 말을 통역한다. 파도레와 파우로는 얼굴을 마주보며 잠시동안 입도 벌리지 못한다. 두 사람 모두 삼위일체에 대한 이런 예를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어쩌면 교회 역사상 처음의 “삼위일체의 광석에 대한 비유례” 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파도레가 입을 열었다.
파도레 “시스토, 너은 천재이다.” 파도레는 옆에 있는 카타리나에게도 무엇인가 질문하려고 했다.
파도레 “카타리나, 나의 양.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성체는 빵이 아니고 이미 예수님 모양이 되여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해 형상으로서 주어 주신 것입니다. 이것 역시 몰라도 믿어서 인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카타리나도 진지한 표정으로 잠시동안 입을 다문다. 그리고 슬픈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카타리나 “파도레님, 나의 아버지는 내가 끌려 올 때에 이것으로 장수해라 하며 마늘을 주었어요. 단지 이것이 아버지의 유물이에요.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영원히 장수시키기 위해 자신을 먹게 하는 수 있다면 ···. 나도 만약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면 자신이 음식물로 되여 아이들에게 먹히고 싶어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버지와 같은 예수님이 그렇게 해 주셨다고 나는 믿고 싶어요.” 카타리나는 아버지와의 헤어짐을 생각하고 눈물을 흠친다. 파도레는 감동하여 파우로와 얼굴을 맞 본다. 아버지의 마늘과 예수님의 성체를 같이 생각하는 아이다움과 만약 나라면 자기를 음식물로 변해 남들한테 드린다고 하는 사랑 깊은 자기 희생의 정신을 보아 냈던 것이다.
파도레 “나의 양들, 당신들 부부는 대단한 부부이다” 파도레에게도 파우로에게도 이 두사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는 있을 수 없었다. 물론 들은 사람들도 감동하였고 식사 때의 화제로 되거나 다음 사람에게 전하거나 하여 시스토와 카타리나를 만난 적 없는 사람들도 시스토와 카타리나의 이름과 이 두 사람의 대답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2008年5月26日 UP
著者 ジャン・マリー神父・ソーンブッシュ・リトルヨハ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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